사실 난 지금까지 운전면허는 있었어도 차를 안 탔거든요. 대학교 때 필기학원 다니듯이 학원 다니고 시험 봐서 따긴 했는데, 졸업하고 서울에서 지내다 보니 굳이 필요 없었던 거예요. 근데 작년쯤 직장을 연천 근처로 옮기게 됐거든요.
매일 아침 기차와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을 출근했어요. 잠도 못 자고 회사 가고, 저녁엔 피곤해서 그냥 집에 누웠다 싶었어요. 주말에 친구들 만나려고 해도 대중교통 시간이 안 맞아서 항상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올해 1월쯤 '아,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전을 배워야겠다고 진짜 결심했거든요. 근데 장롱면허라고 이렇게 오래 안 타니까 겁이 너무 났어요.
연천 지역 운전연수를 구글에 검색해봤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몇 개 후기 읽어보고 가까운 곳으로 갔어요. 회사 근처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 실제로 가보니까 강사분들도 좋아 보였거든요.

특히 초보 운전자들 받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그걸로 신청했어요. 연천에서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니까 일단 해보자 싶었어요.
첫째 날은 정말 떨렸어요. 아침 10시에 학원에 들어갔는데, 강사님이 정말 차분하게 설명해주셨거든요. 먼저 동네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큰 도로 말고 아파트 단지 안이나 좁은 골목 이런 데서 시운전했는데.
울산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핸들 잡으니까 손이 떨렸어요 ㅋㅋ 10년 가까이 안 탔으니까 그럴 수밖에. 근데 강사님이 "처음엔 다 그래요. 천천히 갈 테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엄청 위로가 됐거든요.
첫날은 기어 넣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P에서 D로 바꾸고, 브레이크 밟고, 악셀 천천히 밟고 이런 기초적인 거요. 강사님이 옆에서 "이 정도면 잘하고 있어요"라고 계속 해주셨어요.

사실 수원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둘째 날은 조금 더 큰 도로에 나갔어요. 연천 신도시 쪽 도로였는데, 차들도 많고 신호등도 있고 이랬어요. 진짜 떨렸어요. 차선변경할 때 미러 보는 방법, 타이밍을 정확히 짚어주셨거든요.
신호등 앞에서 멈추는 것도 연습했어요. 처음엔 너무 급하게 멈췄어서 고개를 팍 숙이게 됐는데 ㅋㅋ 강사님이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으세요"라고 해주셨어요. 그 말 듣고부터 괜찮아졌어요.
오후에는 교차로 연습을 했어요. 신호 있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고, 직진하고, 좌회전하고. 각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웠거든요. 강사님 표정을 자꾸 봤어요. 혹시 내가 잘못하면 뭔가 표정이 변할까봐.
셋째 날이 제일 떨렸어요. 아침부터 기분이 이상했거든요. 그날 날씨가 좀 흐렸어요. 오전 9시쯤 학원에 나갔는데, 강사님이 "오늘은 좀 더 밖에 나갈 거예요"라고 하셨어요.

연천에서 동두천 방향 도로까지 나갔어요. 왕복 2차선 도로라서 차들도 빠르고 위험해 보였거든요. 근데 그날이 제일 배우게 많았어요. 속도 조절, 앞차와의 거리, 백미러 체크 이런 게 다 자동으로 나오더라고요.
마지막 즈음에는 강사님이 "이제 혼자 할 수 있겠는데?"라고 물어봐주셨어요. 그 순간 정말 뿌듯했어요. 아, 내가 이 정도까지 왔구나 싶었거든요.
수업이 끝나고 나서 처음엔 바로 혼자 운전을 못 했어요. 친구 차를 빌려서 집 근처에서 조금씩 했어요. 왕복 2차선 도로나 신호등 많은 곳에서는 아직도 좀 긴장되거든요. 근데 동네 도로는 이제 자신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운전연수 받기 전과 후는 완전 달라요. 그전엔 진짜 무서워했거든요. 그냥 '나는 못 할 거야'라고 생각했었고. 근데 강사님 덕분에 천천히 배우니까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솔직히 처음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실제로 배워보니까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실제로 정말 험한 도로나 야간 운전은 못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보다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천에서 시작한 운전이, 이제 내 일상을 정말 편하게 만들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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